농구 천재 스테판 커리도 골대 밑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레이업 슛을 실수하는 걸 보면 제 아무리 절정 고수라도 실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.

<부동산 시장의 마법사들>을 보면 고수는 없고 열정적인 사람만 있다는 견해를 펼치는 부분이 있다. 이 부분을 보고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. 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인식들은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'고수'라고 불렀기 때문이다. 그런데 고수가 없다는 걸 견해를 보니 상당히 새로웠다.

생각해보면 순간순간 잘하고 못하고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 일에 몰두하거나 열정적인 DNA를 뽐내는 분들에겐 무수히 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을 것이다. 이 글을 적는 지금도 부던히 노력하고 있다.

추앙받는 자리에 올라와서도 스테판 커리는 계속해서 레이업 슛을 쏠 것이다. 지겹게도 계속해왔던 것이지만 더 완벽해지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다.

실패를 많이 했다는 건 시도를 많이 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곧 열정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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